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과 충청북도는 지난 9월 2일 충북혁신도시에서 산업부 황규연 산업기반실장, 국회 산업위 노영민 위원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최갑홍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장, 제대식 국가기술표준원장 등 산학연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ESS시험평가센터’ 건립 기공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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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시험평가센터는 국내 중소 ESS 기업의 시험 및 인증 부담을 해소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구축된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현재 해외 각국에서도 ESS 관련 제품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험설비와 인력을 확보한 공인인증기관이 성능을 보증하는 제3자 인증제도를 도입하고 있다.”라면서, “그간 국내 인증기관 및 기업체는 소규모 태양광설비나 소형 풍력발전출력안정용으로 사용하는 ESS 설비(100kW 이하)를 시험할 수 있는 장비를 구축하고 있으나, 발전소나 송전선로, 대단위 공장등에 설치하여 피크절감, 수요 부하 조절에 사용되는 중·대형 ESS 설비(100kW 이상)는 인증기관이 없고 인력과 시험장비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라고 밝혔다.
ESS시험평가센터에는 국비 200억원, 지방비 10억원(충북도, 음성군),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50억원 등 총 26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며, 센터 구축이 완료되는 2019년부터 MW급 대용량 ESS 설비에 대한 성능 및 안전성 시험평가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ESS시험평가센터 준공 이후에는 15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인증산업 관련 업체의 충북 이전을 가속화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충북혁신도시에는 국가표준과 시험인증을 담당하는 국가기술표준원이 입주해 있고 인근에 국내 ESS 제조업체의 40%가 위치해 있어 관련 중소기업의 기술과 시험인증 지원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SS 시험평가센터는 완공 이후에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공인시험소 지정과 해외 유명 시험인증기관과의 업무협약등을 통해 국내 ESS 수출기업이 국내에서도 해외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력변환장치(PCS)와 리튬이차전지에 대한 세계적 수준의 성능 및 안전성 평가설비를 구축하고, 해외 인증기관과 상호인증협정(MRA) 체결을 통해 국내에서 받은 인증서가 국제적으로도 통용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현재 MW급 ESS용 PCS을 해외 인증기관에서 인증을 받을 경우, 1년 이상의 인증기간과 약 2.2억원의 인증비용 필요한 상황인데, ESS 시험평가센터가 들어서면 해외시험인증기관 대비 30% 이상의 시험비용 절감과 인증 소요기간 단축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산업부 황규연 산업기반실장는 “우리에게 다가오는 미래는 에너지 혁명의 시대와 기후변화의 시대가 될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를 거스르지 않고 미래 성장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지금까지의 전통적인 에너지산업에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접목한 에너지신산업 육성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또한, 황실장은 “국내 부품소재 산업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커 온 ESS가 글로벌 챔피언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그 성능과 안전성에 대한 평가와 인증까지 국내에서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오늘 시작된 시험 및 인증센터 구축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주파수조정용 ESS, 신재생 에너지 출력 조정용 ESS, 자가용 ESS 등이 원활히 보급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제도개선을 추진할 것이며, 금번 인증센터 착공을 계기로 소비자가 믿고 쓸 수 있는, 그리고 해외에도 당당히 진출할 수 있는 ESS 산업을 창출하는 데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