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은 외자 유치와 관련해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터투자(주)와 4,500억원의 해외자본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2013년 8월 미국 실리콘밸리와 2014년 6월 중국 상해에 벤처창업투자센터를 개소한 이래, 이번 정부에서만 총 5,655억원 규모의 7개 외자유치편드 결성을 완료했으며, 그 결과로 4,499억원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글 / 서강석 편집장(suhgs67@hanmail.net)
중소기업청은 외자유치펀드와 관련해 이 펀드는 일정비율 이상을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조건 하에 해외 벤처캐피탈이 운영하는 펀드로 해외 벤처캐피탈들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업들의 후속투자 유치뿐만 아니라 해외진출 지원 효과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유치 실적에 대해서는 이미 결성이 완료된 7개 펀드에 모태펀드가 출자한 금액은 553억원이며, 이를 통해 약 8배에 이르는 외자를 유치한 셈이라고 밝혔다.
표 1. 외자유치펀드 현황(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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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펀드규모 |
출자 |
국내투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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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 |
모태펀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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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성완료(7개) |
5,655 |
4,499 |
553 |
1,1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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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성 중(2개) |
2,100 |
진행 중 |
510(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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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
7,7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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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중기청)
중기청 발표에 따르면, 결성이 완료된 펀드와 결성 중인 펀드를 합한 7,755억원은 2014년 한 해 동안 국내 창업투자회사들이 결성한 조합 결성금액인 2조5,842억원의 30%에 달하는 규모이며, 2004년 이후 민간 벤처캐피탈이 10년 넘게 조성한 중국 자본 1,882억원의 4배가 넘는다.
또한 2015년에 조성된 펀드를 제외하고, 본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2014년말 이전에 결성된 3개 펀드는 이미 국내 창업 및 벤처기업에 1,187억원을 투자되었고, 해당 3개 펀드에 모태펀드가 출자한 금액은 150억원에 불과해 이번 실적은 출자와 외자 유치 모두 종전에 비해 매우 큰 규모이다.
1차 투자 이후 후속투자 사례 나타나
중기청은 외자유치펀드들로부터 1차 투자를 받고 외국 기업 및 기관들로부터 후속투자까지 받은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실제 사례로 모바일 터치스크린 패널 제조업체인 썬텔은 미국 Bluerun Ventures에 이어 싱가포르 벤처캐피탈로부터 후속 투자를 받아 40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았고, 인터넷 구인구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잡플래닛은 미국 퀄컴에서 50억원의 후속 투자를 받았다.
싱가포르에 세 번째 해외사무소 개소
중소기업청과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9월 23일 외자유치펀드 성과 확대를 위해 싱가포르에 세 번째 해외사무소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이에 대해 싱가포르는 거대한 아시아 잠재 소비시장(인구 측면에서 세계 2위인 인도 12억명, ASEAN 국가들 6억명 등) 진출의 교두보로 관심이 높은 지역이며, 싱가포르의 국내 코스닥 시장 거래비중은 영국, 미국 등에 이어 5번째로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기청은 OECD 발표 자료를 인용해 2015년부터 향후 5년간 ASEAN 10개국의 평균 GDP 성장률은 5.6%, 인도의 경우는 6.7%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하고, 미국 스타트업 분석 전문 기관인 ‘스타트업 지놈’의 발표를 인용해 싱가포르는 세계에서 창업하기 가장 좋은 나라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한편, 중기청과 한국벤처투자가 개최한 싱가포르 해외사무소 개소식에는 GIC 등 싱가포르 국부펀드, 국영 벤처캐피탈인 Infocomm Investment 등 싱가포르 벤처캐피탈, 인도네시아 최대 벤처캐피탈인 Northstar, 싱가포르 진출 한국벤처기업, NRF, SPRING Singapore 등 싱가포르 정부 산하 창업지원기관 관계자 등 총 12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이날 개소 행사에 이어 한국과 싱가포르의 벤처캐피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벤처캐피탈간 협력 방안과 국내 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 방안이 논의되었고, 싱가포르의 벤처캐피탈인 Adval Capital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Adval Group과 한국벤처투자는 향후 양국간 펀드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관련해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지난번 한중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한중펀드를 포함하여 미국, 중국과 3,000억원 규모의 외자유치펀드 조성을 협의 중에 있어, 협의 결과에 따라 금년 내 누적 규모로 1조원의 외자유치펀드 결성이 확정될 수도 있을 것이다.”라면서, “그간 외자가 미국, 중국 등에 집중되어 있어 외자유치 대상국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으며, 앞으로 싱가포르 해외사무소가 동남아 자본을 유치하면서 인도 등 동남아시아로 진출하고자 하는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