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에너지신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산업부는 콜롬비아와 에너지신산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내년부터 시범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글 / 서강석 편집장(suhgs67@hanmail.net)
산업부 윤상직 장관은 지난 4월 17일 콜롬비아의 광물에너지부 토마스 곤잘레스 에스트라다 장관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박근혜 대통령 순방 계기로 ‘한-콜롬비아 에너지신산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이번 MOU는 우리나라와 중남미 지역이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경험 공유와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매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번 에너지신산업 협력 체결은 에너지신산업 모델의 해외진출을 위한 외국과의 최초 협력 추진 사례이다.
산업부는 “작년 9월 대토론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에너지 신산업 육성 정책방향으로 ‘첫째는 시장으로, 둘째는 미래로, 셋째는 세계로’를 제시한 바 있으며, 금번 협력 체결은 ‘세계로’의 구체화된 성과 사례이다.”라고 설명했다.
주요 협력 내용으로는 ‘양국간 에너지신산업 육성 정책 경험 및 정책 공유’를 통한 정보 교류와 ‘에너지 신산업 타당성조사 및 실증사업 실시’의 실증 사업이며, 특히, 실증 사업 부문에서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및 ESS를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자립 마을, 전기차 배터리 리스 및 충전 서비스 등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우선적으로, 내년부터 콜롬비아 보고타 지역을 대상으로 전기차 배터리리스 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거친 후에 실증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산업부는 이에 대해 중남미의 전기차 시장은 현재 북미, 아시아, 유럽 등 타지역에 비해 미미한 규모이나, 콜롬비아 등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국가 전기차 보급목표를 설정해 추진하고 있으며 잠재적 시장이 커서 전기차 협력은 전기차 해외 진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산업부 발표에 따르면, 중남미 지역 자동차 등록대수는 7천3백만대로 우리나라 등록대수의 3.5배 수준이며, 콜롬비아는 2030년에 승객운송의 20%를 전기차로 보급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콜롬비아의 전력계통과 연계되지 않은 고립된 지역에 태양광, 풍력,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를 결합한 친환경 에너지자립 마을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시범사업도 추진될 예정이다.
콜롬비아는 태양에너지, 풍력,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잠재력이 풍부한 하지만, 국가 전력망에 연계되어 있지 않은 지역이 많아 친환경 에너지자립 모델 사업의 해외진출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한편, 산업부는 “이번 MOU를 통해 콜롬비아와 친환경 에너지 자립 마을 사업, 전기차 보급사업 등 다양한 맞춤형 실증사업이 추진되어 우리기업들의 해외진출과 청년들의 질 좋은 해외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