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UAE 순방을 계기로 우리나라와 UAE는 장관급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신재생에너지, 선박수리조선소, 항만개발 등의 분야에서 제3국 공동 진출을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가장 우선 진출 대상으로 하고 있는 이집트를 포함해 중동권 국가에 적극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져 보다 활발한 중동 교역이 예상되고 있다.
글 / 서강석 편집장(suhgs67@hanmail.net)
산업부는 지난 3월 5일 UAE 아부다비에서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루브나 알 까시미 국제개발협력부장관이 양국 정상의 임석 하에 ‘한-UAE 제3국 공동진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의 주요 내용은 양국이 이집트를 포함해 제3국 진출을 위한 장관급의 상시적인 공동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우리나라는 산업통상자원부, UAE는 국제개발협력부가 해당 국가별로 유관 부처에 대한 협력 창구 역할을 담당하고, 프로젝트 발굴과 기획, 사업타당성 분석(F/S) 지원, 공동 R&D 지원 등을 추진한다.
협력 분야는 신재생에너지, 선박수리조선소, 항만개발, 양식장, 기타 인프라 등이며, 운영 기간은 MOU 체결후 5년이고, 필요 시에 연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회의는 순환 방식으로 1년에 1회 개최하게 된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UAE가 가진 인접 국가들에 대한 높은 정보력과 풍부한 자금력을 한국의 우수한 기술과 제조 노하우에 접목함으로써 앞으로는 제3국 시장 공동 진출이 보다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이어, 우리나라와 UAE는 그동안 이집트 시장을 주요 타겟으로 선박수리조선소, 항만개발, 태양광, 양식장 등 분야에서 상업적인 베이스에서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진행해왔다면서, 이번 MOU 체결은 작년 5월 UAE 순방 시에 박근혜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제간에 형성된 공감대와 그 동안 양국 실무협의단의 협력 진행 사항을 구체화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 윤상직 장관은 “이번 MOU 체결을 발판으로 UAE를 제3국 공동 진출을 위한 전략적인 거점으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며, “국부펀드 등 풍부한 자금력과 연계하여 이집트 등 제3국에서의 신규 시장 선점과 한국 청년들의 일자리 진출에도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