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전 중견기업 지원해 2027년까지 100개 수출기업 육성한다


  • 이번 정부의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 정책에 따라 원전 수출에도 본격적인 지원이 시행된다. 특히 원전 관련 중견기업의 수출 기업화를 위해서 원전 중소·중견 수출 첫 걸음 프로그램을 마련해 2027년까지 100개 수출기업을 육성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최근 원전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다시 증가하고 있고, 주요국들이 과거 원전건설 중단 등 영향으로 설비제조 능력이 약화돼 우리기업에게 글로벌 공급망의 진입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지난 5년간 원전수출 계약은 143건, 5억3천만달러 수준이며, 수출방식은 공기업이 수주한 사업의 하도급 계약이 대부분이고, 중소기업 단독 수출은 건수 기준으로 전체의 9%에 불과하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 3월에 ‘원전설비 수출 활성화 방안’을 수립해 원전 공기업과 협력업체 간 동반진출을 확대하고 공기업 수주에 의존하지 않는 원전설비 수출기업을 육성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해법으로 제시한 바 있으며, 이번에 원전 중견기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산업부는 9월 11일, ‘원전 중소·중견기업 수출 첫걸음 프로그램’을 공고하고, 수출 경험은 없으나 수출 잠재력을 갖춘 유망기업을 선정해 수출의 모든 단계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술력, 수출 준비도, 추진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2023년 10개사를 지원대상으로 선정하고, 2027년에는 누적 60개사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 프로그램은 여러 기관들이 각자 운영해온 30개 수출지원 사업을 종합 패키지로 제공하게 되는데, 원전수출산업협회, 한수원, KOTRA, 원자력협력재단, 무역보험공사 등 5개 기관들이 시장조사, 수출전략 수립, 품질인증 획득, 마케팅, 계약체결, 납품까지 지원한다. 또한, 기업당 최대 지원규모는 연간 4억원, 5년간 20억원(금융지원 제외)이다.

    한편, 산업부는 9월 11일에 ‘원전수출 첫걸음 프로그램 참여기관 간담회’를 개최하고, 각 기관별 역할과 지원계획을 점검했다. 이날 산업부 이승렬 원전산업정책국장은 “그간 여러 기관들이 다양한 지원제도를 개별적으로 운영해 원전설비 수출성과로 이어지는 데 다소 한계가 있었다.”라면서, “이번 지원 프로그램 신설을 계기로 정부와 유관기관들이 힘을 모아 2027년 원전설비 수출기업 100개사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라고 밝혔다.

  • 글쓴날 : [23-09-12 18:22]
    • 서강석 기자[suhgs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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