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철이 예년에 비해 무더위와 열대야가 심해 전력거래와 한전 등 전력 당국이 적극적인 전력수급 관리에 들어갔다. 특히, 8월 8일 5시 20분에는 전력수요가 93.7GW가 되면서 올해 가장 높은 전력 피크를 기록했다.
8월 7일에는 93.6GW를 기록했는데, 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태양광발전소가 많은 호남지역에 오후부터 비가 오면서 태양광 발전량이 감소하고 전력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전력 당국과 관계기관은 비상관리체제를 유지하고 갑자기 수요가 급등하거나 발전설비 고장으로 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는지 실시간으로 관제하며, 관련 기관과 정부 간 상시 보고체계도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산업부는 예상되는 전력수요 이상의 공급능력을 확보하고, 수요가 예상보다 높으면 추가로 가동할 수 있는 예비자원도 충분히 준비해두었으며, 송전선로, 변전소 등 주요 전력설비와 관제 시스템도 전력 피크 기간에 대비해 소관 기관 주관으로 철저히 사전 점검했다고 밝혔다.
산업부 강경성 2차관은 지난달 나주 중앙관제센터에서 여름철 수요와 공급 상황을 점검하고, 8월 7일에는 전력거래소 경인 관제센터를 점검했다. 경인 관제센터는 평소에는 나주에 있는 중앙전력관제센터와 송전망 운영 역할을 분담하고 있으며, 중앙관제센터 가동이 불가한 비상상황에서는 전체 계통 운영 업무를 이어받는 ‘후비 급전(back-up)’ 업무를 수행한다.
한편, 강 차관은 이날 송전선로 등 실시간 설비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태풍 ‘카눈’의 영향권 내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는 영남지역의 주요 발전, 송전, 변전 시설 근무자들과 유선 통화를 갖고 태풍에 대비한 사전점검에 빈틈없이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