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우리나라 전력소비는 전년도보다 1.3% 증가해 예년과 큰 차이는 없으나, 산업용 전력소비는 불과 0.3%가 증가해 경기 불황을 반영하고 있고, 대신에 전기 중심으로 에너지 소비 패턴이 변화하고 있는 일반용과 주택용은 각각 2.9%, 1.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 / 서강석 편집장 suhgs67@hanmail.net
산업부는 2015년 전력소비 발표 자료에서 작년에는 하반기에 내수 중심의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전년대비 1.3%가 증가했다고 밝혔는데, 그동안 전력소비 증가율은 2012년 2.5%, 2013년 1.8%, 2014년도 0.6% 등으로 나타나 대체적으로 보합적인 소폭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전력도매시장의 전력거래량은 1.0% 증가했으나, 유가 하락(-47.5%), 기저 발전 확대 등으로 전력시장가격(SMP)은 28.5%나 하락했다. 이에 따라, 낮은 소매전기요금에도 불구하고 흑자 소매 기조가 형성됐다.
2015년도 총 전력소비량은 4,837억㎾h였고, 월별 최대 전력소비는 1월에 454.4억kWh, 최소 전력소비는 10월에 374.7억kWh를 기록했다.
표 1. 2015년 부분별 전력소비량 및 증감율(단위 : 억kW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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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계 |
산업용 |
교육용 |
주택용 |
일반용 |
농사용 |
가로등 |
심야전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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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
4,837 (1.3) |
2,736 (0.4) |
77 (3.4) |
656 (1.8) |
1,037 (2.9) |
157 (8.3) |
33 (3.7) |
141 (-4.0) |
(자료 제공 : 산업부)
부분별 전력소비 상세 분석에서는 산업용은 철강, 전자 등 전력 다소비 업종이 부진했으나, 화학, 자동차, 기계 업종의 사용량 증가로 전년대비 0.4%가 증가했다.
표 2. 2015년 산업 업종별 전력소비 증감률(단위 : 억kWh, %, 다소비업종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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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
철강 |
전자 |
화학 |
자동차 |
기계장비 |
요업 |
섬유 |
|
사용량 |
461.9 |
384.4 |
361.2 |
184.7 |
157.5 |
120.2 |
116 |
|
구성비 |
16.9 |
14.1 |
13.2 |
6.8 |
5.8 |
4.4 |
4.2 |
|
증감률 |
(-5.3) |
(-0.7) |
(1.5) |
(0.7) |
(5.3) |
(3.3) |
(-3.0) |
(
자료 제공 : 산업부)
일반용의 경우는 하반기에 민간 소비가 회복세로 접어들며, 전년대비 2.9% 증가했고, 주택용은 여름철 냉방 부하와 전기사용 호수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1.8% 증가했다.
교육용은 돌봄교실 등 방과후 학교운영 확대와 신설 학교 증가로 전년대비 3.4% 증가했고, 농사용은 가뭄으로 인한 양수전력 사용이 크게 늘어 전년대비 8.3% 증가했다.
경기 침체로 연간 전력소비율 감소할 수도 있다
산업부는 2015년 전력소비 및 올해 전력소비 예상에 대해 “지난해 전력소비는 수출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내수 회복에 힘입어 1.3%의 견조한 증가세를 기록했고, 올해는 경제 성장과 수출 회복의 정도가 산업용을 중심으로 한 전력소비의 향배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연초부터 시작된 수출 및 무역 감소와 더불어 연간 경제 전망치도 매우 낮게 예상되고 있어 올해 전력소비가 근래에 처음으로 감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매년 하락하는 SMP, 작년 최대전력수요 공급예비율 11.6%
작년도 전력도매시장 거래가격은 101.76원/kWh을 기록해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는 두바이산 유가기준으로 2014년 배럴당 96.6달러인 유가가 작년에는 50.69달러로 47.5%가 하락했고, 기저발전 설비는 2014년 3,494.8억kWh에서 2015년에는 3.7%가 증가한 3,623.8억kWh로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됐다.
표 3. 연도별 SMP 현황 (단위: 원/kW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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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2012년 |
2013년 |
2014년 |
2015년 |
|
SMP |
160.83 (27.0) |
152.10 (-5.4) |
142.26 (-6.5) |
101.76 (-28.5) |
(자료 제공 : 산업부)
LNG, 유류, 유연탄 등 연료원별 전력시장가격(SMP) 결정횟수 비율을 나타내는 전원별 연간 SMP 결정비율은 LNG 90.2%(전년 대비 -4.7%p), 유류 5.8%(전년대비 +3.2%p), 무연탄 1.5%(전년대비 +0.5%p), 유연탄 2.5%(전년대비 +1.0%p)로 나타나 SMP가 하락했다.
2015년도 전력수급실적 분석에서 연중 최대전력수요는 7,879만㎾(2월 9일[월요일], 11시)로 전년 대비 1.7% 하락했으며, 당시 전력공급능력은 8,793만㎾로 전년대비 1.6%가 하락해 공급 예비율은 11.6%을 기록했다.
표 4. 전력수급운영 실적현황 (단위: 만k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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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2012년 |
2013년 |
2014년 |
2015년 |
|
최대전력수요 |
7,599(3.9) |
7,652(0.7) |
8,015(4.7) |
7,879(-1.7) |
|
전력공급능력 |
7,997(3.6) |
8,071(0.9) |
8,936(10.7) |
8,793(-1.6) |
|
공급예비력 |
399(-1.2) |
419(5.0) |
920(119.6) |
914(-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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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예비율 |
5.2(-0.3%p) |
5.5(0.3%p) |
11.5(6.0%p) |
11.6(0.1%p) |
* ( )는 전년 대비 증감률(%)
** 전력공급능력: 발전가능 발전기용량(정비, 고장 등의 발전기 제외)
공급예비력: 전력공급능력- 최대전력수요, 공급예비율(%): 전력공급예비력÷최대전력수요
(자료 제공 : 산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