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와 삼성전자가 국내 산업시설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확산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사례가 될 수 있는 스마트공장 모델 구축과 더불어 스마트공장 표준화를 만들어 보급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 / 서강석 편집장 suhgs67@hanmail.net
산업부는 지난 2월 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민관합동 스마트공장추진단, 한국표준협회와 공동 주최 및 주관으로 산기평, 한국생산성본부, 전품연, 전통연 등 산학연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공장 표준화 성과 공유 및 추진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그동안 정부와 관련 업계의 스마트공장 표준화 추진 성과가 공유되고, 향후 스마트공장 표준화 정책 방향 등에 논의가 심도있게 진행됐다.
이날 산업부는 관련 업계와 협력해 추진한 스마트공장 표준화의 표준 프레임워크, 표준 라이브러리, 표준화 로드맵, 국가 표준 개발안 등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표준 프레임워크는 운영시스템 등 스마트공장 구성 요소 등을 정의한 종합 설계도로서 스마트공장의 분야별 표준 기능을 정의하게 된다.
예를 들어, 기획 및 설계 분야에는 제품 설계, 제품 개발 등이 정의되고, 생산 및 운영 분야는 생산관리, 품질관리 등, 물류 및 유통 분야는 도매유통, 물류보관 등이 해당된다.
표준 라이브러리는 스마트공장의 기술, 시스템, 기기 등 ISO, IEC 등에서 마련한 160개의 스마트공장 표준을 목록화해서 정리한 스마트공장 표준 백과사전 역할을 하게 된다.
예를 들어, 제품 설계 표준에 대한 내용을 보면, 표준번호는 ISO 10303, 표준명은 산업용 자동화 통합-제품 데이터 표현과 교환, 주요 기술은 CAD, CAM, PLM 등으로 표준에 대한 목록과 내용이 정리된다.
표준화 로드맵은 스마트공장과 관련된 핵심 표준 현황을 파악하고, 9대 분야별 표준 대응 전략 및 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예를 들어, 제품 설계 및 개발 분야와 관련된 표준은 현재 ISO TC184 SC4 산업 데이터의 표준 등 총 696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스웨덴 기반의 EuroSTEP이 AP239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 표준 대응 전략, AP242 관련 국내 전문가 그룹을 구성하는 전략 등이 수립된다.
스마크공장의 국가 표준 개발방안에서는 국가 표준화를 위한 스마트공장의 개념, 용어 등에 대한 표준시안이 발표됐다. 이 표준시안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는 스마트공장 개념 및 구조, 2부는 스마트공장 공통 용어, 3부는 스마트공장 진단 및 평가 모델로 되어 있다.
표준화 절차로는 표준안 제출 → 고시 등을 통한 이해관계인 의견 청취 → 산업표준심의회 등 심의 → 공청회 → 제정 → 고시 등으로 진행된다.
스마트공장 표준화 통해 자발적 확산 촉진 기대
산업부는 스마트공장 표준에 대해 “중소 및 중견기업이 스마트공장으로 쉽게 전환할 수 있게 하고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의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민간의 자발적 확산을 촉진하며, IEC, ISO 등 국제 표준화 움직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관련 기술을 보유한 공급기업의 경쟁력 제고의 기반이 된다.”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현재 독일, 미국 중심으로 스마트공장과 관련 요소 기술들의 상호 호환성을 확보하기 위해 스마트공장 구성요소와 표준에 대한 아키텍쳐(RAMI 4.0)가 개발되고 있으며, 올해 6월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향후 정부는 스마트공장 표준을 바탕으로 대표 공장을 구축해 수요기업의 벤치마킹 대상 및 공급기업의 제품, 기술에 대한 시험의 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