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재능기부처럼 정부 산하기관 또는 대기업이 개발한 기술을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양도하는 기술나눔이 확대되고 있다. 이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가 기술나눔에 참여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LS산전이 290개의 기술을 양도했다.
글 / 서강석 편집장(suhgs67@hanmail.net)
기술나눔은 대기업 등이 개발해 보유하고 있으나 미활용되고 있는 기술을 중소기업에 제공하는 사업이며, 산업부가 총괄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기술을 위탁받아 중소기업을 발굴해 양도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지난 1월 27일 산업부는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한국산업기술진흥원, LS산전, 중소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제4회 기술나눔 확산 업무 협약식과 기술이전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기술나눔에서 LS산전은 국내외 중전기기, 송배전 관련 특허 및 디자인 등을 포함해 국내 222건, 해외 68건 등 모두 290건의 기술을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위탁했으며, 이 중에서 인버터, 배선용 차단기, 전력 설비 등의 특허 37건, 디자인 3건 등 총 40건의 기술이 9개 중소기업에게 무상 양도됐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양도 받은 중소기업은 주로 창업 이후 5년 이내 초기 기업으로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화 추진의지, 구체적인 활용계획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기업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위탁 받은 기술을 바탕으로 기술 나눔 Pool을 구축하고 기술은행(www.ntb.or.kr)에 위탁받은 기술을 등재, 기술정보와 적용 가능한 기술 분야 등 세부정보를 공개하고 공고, 산업별 관련 단체 등을 통해 이전기업을 발굴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산업부는 중소 및 중견 기업이 성장을 위해 이전받은 기술이 사업화될 수 있도록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종합지원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대기업의 참여가 계속될 수 있도록 참여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종합지원프로그램에는 국가기술은행(NTB), R&D사업화전담은행, 인력양성, 기술사업화 바우처 등과 관련된 지원이 포함되고, 기술나눔에 참여한 대기업에는 동반성장위원회가 지식재산 및 기술나눔 실적으로 0.5점의 동반성장지수 가산점을 부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