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에 이상이 발생해 60Hz인 전력공급 주파수가 변동될 경우, 이를 조정하는 기능을 하는 FR(주파수 조정)용 ESS가 설치돼 운용되고 있는 가운데, 한전은 지난 12월 7일 FR용 ESS 설치 100일째를 맞이한 시점에서 100% 정상 동작되고 있다고 밝혔다.
글 / 서강석 편집장 suhgs67@hanmail.net
FR용 ESS는 발전소의 조속기 기능을 대신해 안정적인 주파수 조정과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설비 시스템이며, 한전이 사업을 주관해 2017년까지 총 500MW를 설치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한전은 “지난 해 12월에 서안성변전소에 구축된 주파수조정용 전기저장장치가 올해 7월 상용 운전 이후, 5건의 대형 발전기 탈락으로 인한 주파수 변동 발생시 100% 정상 동작하는 등 전력계통 안정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전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신용인변전소에 추가로 설치돼 상용 운전에 들어간 ESS도 두 차례의 당진화력 9호기 고장 발생시 정격 용량을 방전하는 등 정상적으로 동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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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충전 400회, 방전 300회
또한, 한전은 현재 상용 운전 중인 주파수조정용 ESS의 안정적 운전의 척도를 가늠하기 위해 가동률을 분석한 결과, 상용 운전 이후 최초 100일 동안에 ESS 주기기의 정지 시간이 0.84일로 99% 이상의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1일 평균 충방전 횟수는 충전이 400회, 방전이 약 300회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현재 구축된 서안성변전소 28MW, 신용인변전소 24MW 등 총 52MW의 상업 운전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월 평균 약 8억3천만의 전력구입비 절감 효과가 있고, 송변전 설비 추가 건설 회피 등의 간접적인 편익을 고려하면 경제적 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대해 한전은 “전력계통 주파수조정 성능이 실제로 입증된 주파수조정용 ESS를 현재 200MW 규모로 올해 말까지 전국 8개 변전소에 추가 설치 중에 있으며, 이후 약 6개월간의 시운전을 거쳐 상업운전을 시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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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MW 설치되면 연간 3,200억원 절감
한편, 한전은 2016년과 2017년에 각각 124MW씩 추가로 ESS를 설치해 총 500MW의 ESS를 주파수조정용으로 구축할 계획이며, 구축이 완료되었을 경우에 발생하는 경제적 효과는 전력구입비 절감 등 매년 3,200억원 정도의 비용 편익이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 주파수조정이란 발전량과 전기사용량이 같을 때 유지되는 우리나라 전력계통의 교류 표준 주파수(60Hz)가 갑작스런 발전기 고장 등으로 전력수급 불균형이 발생되어 정상범위 이상으로 변동 될 때, 빠르게 전력공급량을 조절하여 수급균형을 맞춤으로써 표준 주파수를 유지하는 것을 말함.(용어 설명 : 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