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내 제조업의 혁신을 위해 전기, 전자, 자동차, 기계 및 중공업, 철강, 통신, 패션, 제약 및 화학 등 8대 업종을 대상으로 스마트센서, CPS, 3D프린팅, 에너지절감,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홀로그램 등의 8대 기술을 융합하는 ‘스마트제조R&D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하고, 앞으로 5년간 4,161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글 / 서강석 편집장 suhgs67@hanmail.net
산업부와 미래부는 지난 12월 10일 ‘제조업혁신 3.0전략 실행대책’의 세부 추진 과제인 8대 스마트 제조기술개발을 전략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스마트제조R&D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했다.
스마트제조R&D는 스마트센서 등의 8대 기술을 도입해 가장 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전기분야 등 8대 업종을 선정해 제조업 혁신을 달성하는 연구과제이다.
이와 관련해 양 부처는 “8대 기술은 신제품 조기 개발, 효율적인 시제품 제작, 최적화된 양산시스템 구축 등 제조업의 혁신을 위한 핵심 기술로써, 독일의 Industry 4.0, 미국의 첨단제조파트너쉽(AMP) 등 선진 제조강국들도 관련 기술개발과 현장 응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번 로드맵 수립을 위해 지난 4월말 산학연 전문가 76명이 참여한 로드맵 추진위원회가 구성돼 7개월간 운영되었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지원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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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제조 현장 수요 고려
양 부처는 이번 로드맵에 대해 2020년의 제조업 미래상을 구상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8대 기술별로 개발이 필요한 영역 도출, 업종 전문가들의 실현 가능성 검증을 단계적으로 진행해 기획 단계부터 제조 현장의 수요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간 협력 필요성, 현장 수요 등을 고려할 때, 8대 기술의 도입 효과가 높은 8대 업종을 대상으로 2020년의 미래상을 시나리오 형태로 작성한 후,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8대 기술별 적용 방안을 도출해 향후 5년간(2016∼2020년)의 기술개발 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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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스마트 제조R&D 로드맵의 10대 핵심 시나리오와 기술적용 사례(자료 제공 : 산업부 및 미래부)
2020년 제조업 4대 강국 목표
산업부와 미래부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로드맵 실현을 통해서 수요예측-제품설계-공정설비-제조-유통 등의 제조업 전 주기를 고도화하고, 주요 업종별 ICT 융합 성공사례를 구현해 8대 기술의 경쟁력 수준을 향상시키며, 제조업 생산성 향상과 에너지비용 절감, 제품개발 기간 단축을 촉진해 ‘제조업혁신 3.0전략’의 2020년 제조업 4대 강국 도약의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
앞으로 산업부와 미래부는 이번 로드맵에서 제안된 기술개발 내용의 중요성, 업종 파급효과, 시급성 등을 감안해 2016년 이후 양부처의 R&D 과제 기획과 투자 계획에 구체적으로 반영하게 된다.
스마트제조기술 인력양성 방안 발표
양 부처는 이번 로드맵과 함께, 향후 개발된 기술의 현장 확산과 미래에 예상되는 인력 확보에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제조기술 인력양성방안’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7년까지 8대 기술 분야의 인력 수요는 약 5만6천명으로 전망되고, 이 중에서 신규 채용은 약 2만5천명수준이며, 설계, 기획인력, 보안 등 연계 분야와 비즈니스화에 특화된 융합형 R&D 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양 부처는 이러한 인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해당 분야 전문인력양성사업 확대 추진, 지역별 공과대학과 기업간 연계 강화, 신기술 분야 인적자원개발협의체(SC) 지정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한편, 로드맵 추진위원회 이건우 위원장은 “혁신은 사람의 편리를 위해 추진해야 더 큰 혁신을 유도할 수 있다. 제조업 혁신을 위하여 추진한 이번 로드맵 수립 과정에서는 소비자와 근로자의 편익을 고려하는 목적지향적 기술개발 기획이 되도록 노력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