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본사가 나주로 이전함에 따라 올해 호남권인 광주와 전남에 2,622억원을 투자해 지역진흥사업과 전력공급 안정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관련해 한전은 이 지역에 전력수도를 건설하고 지역 사회 및 주민과 상생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스마트에너지 허브 역할을 하는 빛가람 에너지 밸리를 조성하기로 하고, 기업 유치, 지역 인재 육성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글 / 서강석 편집장(suhgs67@hanmail.net)
최근 한전 본사가 나주로 이전함에 따라 관련 기업들이 속속 나주 또는 인근 지역으로 본사를 이전하거나 지사를 두는 등 호남권에 자연스럽게 기업 집중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한전이 추진하는 빛가람 에너지 밸리 조성과 맞물려 앞으로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추후에는 관련 협단체들의 이전도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전은 광주 및 전남의 빛가람 지역에 이른바 전력수도를 건설하고 이를 위해 지역진흥사업과 전력 안정화를 위한 예산을 대폭적으로 확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의 기업, 대학, 주민 등을 위해 3대 분야에 38개 세부사업을 확정해 총 1,274억원을 투자하고, 전력 공급 안정화 사업으로 1,348억원을 투자한다.
지역진흥사업에 66억원 투자
세부사업으로는 우선, 빛가람 지역진흥사업과 관련해 강소기업을 유치하고 육성하는 데 66억원을 투자하게 되며, 2,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펀드를 조성하고 그 이자 수익을 활용해 이 지역으로 이전하는 기업들에게 대출 이자를 지원하게 된다.
또한, 에너지밸리 센터를 건립해 기업 이전, 창업, 보육센터, R&D 센터 등의 역할을 맡도록 하고, 수출 마케팅 지원, 동반성장 Festival 개최, R&D 성과물 전시 및 홍보, 수출계약 상담 등을 지원한다.
지역 대학 육성에 619억원 투자
지역 대학에 대한 투자는 한전의 해외사업에 필요한 에너지특화 전문인재를 육성 등을 위해 619억원을 투자하게 되며, 지역 대학과 ‘스마트 에너지 캠퍼스’ 등 에너지 신사업 분야의 R&D 공동 수행 및 추가 연구과제 공동 발굴을 하게 된다.
또한, 빛가람 국제 발명대전 개최, 세계 최초의 전력 분야 신기술 박람회 및 컨퍼런스 동반 개최, 지역 대학생을 위한 전력기술 캠프, 필리핀 등 해외사업 진출국 대상 봉사활동 등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진행한다.
지역 상생 발전에 589억원 투자
지역 상생과 발전을 위해서는 589억원이 투자되며, 이 중에서 에너지신산업과 관련해서는 ▲ 지역주민 힐링을 위한 ‘에너지 파크’ 조성, ▲ 공항, 역, 터미널 등 주요 거점지역에 전기차 및 전기자전거 충전소를 확충, ▲ 전력거래소, 한전 KPS, 한전 KDN 등 혁신도시 이전기관에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구축 등이 포함됐다.
지역사회의 안전망과 관련해서는 사회복지시설 옥상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심야난방 기기 교체 지원, 치매 및 독거노인을 위한 위치 확인 서비스 제공 등을 추진한다.
지역 친환경사업으로는 나주 변전소 옥내화, 철탑 도색, 나주 금성관 주변 지중화 특화거리 조성 등 친환경사업을 추진해 지역 미관을 개선하게 되며, 이외에도 창업자금 대출지원 펀드 조성, 나주지역 1처 1촌 자매마을(36개) 결연, 음악회 등 문화행사 개최, 의료 및 법률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게 된다.
안정적 전력 공급에 1,348억원 투자
한전은 광주 및 전남 지역의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투자 및 보수 예산을 전년 대비 34% 증액한 1,348억원을 투자하기 하고, 대불 산업단지 노후 개폐기 교체 등 정전 예방을 위한 설비 보강, 화재 및 감전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순시 및 점검 기준을 강화하게 된다.
한편, 한전 조환익 사장은 “한전을 향한 지역사회의 믿음과 기대에 진정성을 가지고 부응할 것이며, 빛가람 혁신도시가 대한민국 최고의 혁신도시이자 세계 속의 에너지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한전이 앞장 서겠다.”라고 밝혔다.
▲ 한전 지역진흥사업발표회(한전 조환익 사장), 사진 제공 : 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