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도 처음으로 전력거래소에서 발전자원과 경쟁하는 수요자원 거래시장이 개설됐고, 지난 달 19일에는 첫 거래가 이뤄졌다. 이날 낙찰 용량은 40MW였으며, 수요자원은 1시간 동안 감축에 들어가고, 이에 따라 감축계약 용량요금 이외에 600만원의 감축 운영요금이 지급된다.
글 / 서강석 편집장(suhgs67@hanmail.net)
작년 11월 25일 개설된 수요자원 거래시장은 수요자원의 신뢰성 테스트를 거쳤으며, 이후 지난 달 19일에 최초로 수요자원 거래가 이뤄졌다. 현재 전력거래소와 계약한 감축용량은 주로 목욕탕, 빌딩, 마트, 공장 등에서 발굴되었으며, 시장 초기라서 소규모 용량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수요자원시장은 1월 19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개설돼 10시에 40MW의 수요자원이 낙찰됐다. 이에 대해 전력거래소는 “이 시간은 주말동안 낮아진 전력수요가 평일 수준을 되찾는 월요일 오전으로 난방기 가동으로 높은 전력수요를 기록한다. 이로 인해 시장 가격도 평시보다 높은 가격인 150.31원을 기록하며 149원으로 입찰한 수요자원이 낙찰된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전력거래소는 작년 12월 18일 전력거래소의 지시에 의한 수요감축에 이어 이번 수요자원의 경쟁입찰 낙찰로 수요자원 거래시장 활성화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시장 개설 이후 그동안은 안정된 전력 수급으로 인해 수요자원 시장가격이 낮게 형성돼 입찰이 자주 있어도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으나, 이번에는 냉난방 수요가 증가되는 동하계 피크 시기여서 낙찰이 이뤄졌다.
현재 수요관리사업자는 12개사이며, 수요반응 참여 수용가는 954개이고, 수요자원 감축용량은 수도권 25만kW, 비수도권 130만kW로 총 155만kW이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수요자원 거래시장은 작년 9월 대통령주재 에너지 신산업 대토론회에서 발표된 ICT결합 6대 에너지 신산업의 선도 사업으로서 큰 의미가 있으며, 창조경제의 플래그쉽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