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리드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적인 전력 인프라 중에 하나인 AMI가 드디어 현장 성능 평가에 들어간다. AMI는 주된 통신 방식인 PLC와 관련해 그동안 칩 성능, 표준 사양, 사업자 선정 등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는데, 광대역(2MHz∼30MHz)은 PLC 방식으로 하고 협대역(9kHz∼490kHz)은 PLC와 더불어 보조적인 통신 방식으로 Zigbee가 선택돼 검증된다.
글 / 서강석 편집장(suhgs67@hanmail.net)
AMI에 대한 이번 검증 사업은 도심과 농어촌 지역에서 24,000가구를 대상으로 1월부터 2월까지 약 두달 간 통신설비를 설치하고, 3월부터 도심에서는 지중화 통신, 농어촌에서는 원거리 통신에 대한 성능 평가가 진행된다.
이와 관련해 작년 12월 30일 한전은 AMI 통신방식 기술검증 사업에 대한 시행사 선정을 완료해 본격적인 검증 작업을 시행하며, 기존 AMI 통신방식인 광대역 PLC 통신방식이 지중 및 농어촌 지역에서 원격 검침 시에 통신 성공률이 일부 미흡했던 점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협대역 통신과 관련해서는 유럽 등 PLC 선진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국제표준 협대역 PLC방식인 G3-PLC, PRIME 방식을 채택해 국내 최초, 세계 최대 규모로 검증을 시행할 예정이며, 무선 통신방식(Zigbee)에 대한 검증도 동시에 실시해 최적의 통신방식을 도출해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술검증사업 개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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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자료 출처 : 한전
통신설비 설치는 안산, 청주, 당진, 전주, 영암, 대구, 부산 등 한전의 7개 사업소에서 진행되며, 3월부터는 종합 성능평가를 실시해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통신방식을 확정하게 된다.
한전은 “그 동안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AMI 전문가 워크숍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해왔으며,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안정적인 통신방식을 선정하는 데 필요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기준을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한전은 이번 기술검증사업은 참여 기업에게 Track Record를 제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AMI 사업에서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며, 2020년까지 전체 저압고객인 2,200만호에 대한 AMI 구축을 차질없이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PLC와 Zigbee 방식이 적용되는 구간은 한전의 변압기에서 가구 사이에 한정되며, 검침 서버와 변압기 구간은 인터넷 통신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최초 PLC 통신이 개발되었을 당시의 개념인 ‘모든 구간의 PLC 적용’을 하지 못하고, 단지 한정된 구간에만 적용하는데 그 한정된 PLC 통신 구간의 성능마저 불안정하고 비경제적이라고 나오면 이미 가정 내에 설치되어 있는 편리한 인터넷 방식을 배제한 결정에 대해 비난의 여론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
[검증 사업자 선정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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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
간선망 (WAN) |
인입망(NA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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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3-PLC |
PRIME |
Zigbe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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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체 |
SKT |
한전산업개발 |
한전KDN |
넥스챌 |
(자료 출처 : 한전)